2012 플레이오프 1, 2, 3, 4차전 간단 리뷰

SK 와이번스 팬인지 어언 5년. 김성근 감독님을 보내고 이만수 감독 체제에 들어온지도 2년차 시점에서 2012년도 플레이 오프를 지켜본 골수팬으로서의 간단한 리뷰를 남기고자 한다. 



1차전 에.이.스. 김광현

말그대로 에이스 김광현이었다. 5년동안 가장 좋았을때는 2007년과 2010년 이었을것 같다. 그런데 플레이오프1차전의 김광현은 탈삼진 뿐만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이전과 다르게 성숙한 느낌이었다. 유먼도 굉장히 잘했는데, 1점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작년 플레이오프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었다. 

2차전 – 이만수, 애증의 이름

6회까지 완벽한 SK였다. 윤희상이 틀어막았도 타선도 점차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결과론이지만 굳이 박진만에서 이재원으로 그리고 최윤석으로 교체를 했었어야 했는지 싶다. 그리고 이만수 감독은 엄정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엄정욱은 1차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2루 주자가 나갔다면 박희수를 조기 투입하던지 했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최윤석의 어이없는 실책. 그리고 문제의 10회. 정우람이 투구수가 늘어난 상태인데, 왜 채병용으로 바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10회말 박정권 주자로 나가있는 상황에서 최윤석이 스퀴즈를 하려고 하는데, 누구나 알 수 있는 스퀴즈였다. 차라리 그냥 대놓고 번트를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한다.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 상황이라면 양승호 감독이 그랬던 것 처럼 최윤석을 바꿔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3차전 – SK야구의 실종

무기력 했다. 송은범의 역투도 없었고, 타선의 침묵이 시작된 느낌이었다. 2차전의 뼈아픈 패배의 영향이라고 위안을 삼고 싶지만, SK야구의 실종이었다. 

4차전 – 슈퍼마리오와 정근우

제대로 볼수 없었던 4차전이었다. 그러나 마리오는 우승반지를 가지러 한국에 말 만큼 적절한 시점에 삼진과 아웃 카운트를 늘려나갔다. 정근우와 박재상의 허슬플레이 역시 빛났다. 박정권과 이호준의 침묵이 문제긴 하지만 5차전을 기다려볼만 하다.

남은건 운명의 5차전 뿐이다. 키 플레이어는 김광현이라고들 예상 하지만, 내 생각엔 박정권과 이호준이 아닐까 싶다. 정근우와 박재상 둘 만으로는 힘들다. 유먼은 안타치기가 버거운 투수이고, 롯데 타자들이 1차전 이후에 김광현에 대해서 간파했을지도 모른다. 반드시 기회는 온다. 그 순간에 4번과 5번 타자가 잘 쳐주는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