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사람을 만든다.

![](http://ash84.net/wp-content/uploads/1/cfile4.uf.183BC8234C32E10F5C949A.jpg)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우리는 매일 어떤 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더이상 고인돌시대도 아니고, 수렵 및 농업의 시대도 아니다. 화이트 칼라의 대부분은 공간 속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어떤 이는 사무실에서, 어떤 이는 학교에서, 어떤이는 까페에서. 그렇기 때문에 공간은 굉장히 우리에게 좋든 싫든 좋은 영향이든 싫은 영향이든 미친다. 한가지 되돌이켜 보면, 요즘 같이 까페가 잘 되는 때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한국 사람이 언제 부터 그렇게 커피를 좋아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긴 하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까페에 가보면 혼자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은 왜 혼자 나와 있는 걸까? 사람들이 집을 두고 까페로 일거리를 들고 나오는 이유는 공간이 다르기 때문일것이다. 답답한 느낌, 빨래더미가 눈에 보이고, 애가 밖에서 울고 등등 자신에게 집중하기에는 너무나 집은 익숙하면서도 무거운 현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까페로 나온다. 까페는 나와 상관 없는 사람들이 많다. 어른들은 그런곳에서 책 읽으면 시끄러워서 집중이 돼냐고들 반문하시지만, 사실 나와 상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어 지기 때문에 신경 쓰이지 않게 된다. 그곳에는 나, 그리고 커피 한잔 뿐이다.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더 좋은 공간을 찾아 헤맨다. 왜냐하면, 나는 좀더 좋은 내가 되어야 하니까. 더 좋은 까페, 더 분위기 있는 까페, 더더더. 구글의 사무실 환경은 연구 개발직을 위해서 최적화 되어 있다. 음료수를 사러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고 그 안에서 놀고 먹고 자고 일을 할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더 좋은 소프트웨어가 그곳에서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친숙하고 아늑하고 일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공간을 만드는데는 돈이 많이 들지도 모르지만, 돈 보다는 사실 세심한 배려가 더 공간에 묻어나야 한다. 파티션은 필요하지만, 오히려 팀원간의 소통의 벽을 만들수도 있다. 정형화된 ㄱ 자의 책상은 오히려 생각을 경직시켜서 창의력을 떨어 뜨릴 요인이 될것이다. 아무것도 안 뭍인 흰색페인트로 칠한 콘트리트 벽을 상상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우리는 사랑스럽고 회사에 오고 싶도록 만드는 공간을 이미 많이 봐왔다. 구글이 그랬고, 네이버의 새로운 사옥이 그랬다. 어쩌면 당신이 다니는 회사도 그렇게 많들수 있다. 물론 많은 돈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내 컴퓨터 앞 자리 부터 조금 정리하고 앉고 싶게 꾸민다면 6시 땡퇴근만을 바라보는 우리 스스로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