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mer or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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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er와 researcher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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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가 아닌, 코더로 대학생활을 보내면서 느낀것은 프로그래밍을 한다는것은 적어도 내게는 어떤 문제를 이루었다는 성취감에 비해서 너무 초라했던것 같다. 물론, 내 자신이 뛰어난 프로그래머도 코더도 아니다. 



하지만, 작은 내 영역에서 어떤 프로그래밍 적인 문제를 해결했을때 느끼는, 그런 자기만족적 성취감은,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느끼는 성취감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에 자주 대학원 입학위원회 라는 까페에 가보면, 나보다 좋은 학벌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말 혹은 글 들을 보면,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 대학원을 가기 보다는, 차라리 학사 졸업후취직하는게 낫다고 언급하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다. 대학원을 가고 싶다면, (프로그래밍쪽으로) 정말 수학적인 부분을 잘 해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고 있었다. 



CSIR에 있으면서 느낀것중 하나는. 프로그래밍 툴은 진짜. 어떻게 보면, 물건을 담는 그릇, 선물을 싸는 포장지 라는 생각이 든다. 연구실에 있으면서 로봇쪽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는데, 로봇은, 물론, 기계적인 부분, 전자적인 부분, 물리학적인 부분, 컴퓨터 공학적인 부분이 다 포함되어 지는 복합체 이기 때문에, 단순히 프로그래밍 언어로만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꼇다. 물리학 적인 부분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 과정이 많았고, 그 과정에서 수학적인 부분은 역시 무시할수 없었다.


프로그래머에겐, 프로그래밍 언어가 중요하지만,

연구원에게, 프로그래밍 언어는 말 그대로 언어일 뿐인것 같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는 의미는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느낄수 있는 감정이지만, 그것을 나타나는 언어는 매우 다양하다.


I LOVE YOU 라던지, 일본어로도 말할수 있고..



이와 마찬가지로 연구원에게는, 각 연구분야가 더 중요한것 같다.

로봇을 전공하는 사람에게는 꼭 SLAM 알고리즘을 표현을 C언어로


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다. 자연어나 혹은 그림으로 할수도있고.


나 역시 마찬가지 였던것 같다. 어찌보면, 너무 자격증과 프로그래밍의

실력 자체에 매달려 있던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의료정보학 연구원이자 의료정보화 컨설턴트가 될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정보화에 대한 생각이나 혹은 디자인을


표현하는데, 굳이 C언어를 쓸 필요는 없다.



1년 동안은, 조금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부분은 접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더, 깊게 파고 싶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수단일뿐 나에게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에, 난 나의 목적에 맞게 1년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혼동 하고 싶지는 않다.


젊음이란, 무엇이든지 할수 있고, 도전할수 있는 시기라고 말하지만,

난, 나타난 현상과 내가 모은 데이터와 정보를 가지고 정확하게 판단해서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 그게 더 합리적인게 아닐까?





ps)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이젠 진짜 제 길을 찾아야 겠어요.^^